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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학교를 다니지도 않았고, 더욱이 전도사나 간사 같은 공식 교역자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벌써 신앙의 연수가 꽤 길어졌고(이게 핵심적이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과정의 의미는 있겠죠?) 성경에 관심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꾸준히 해오다 보니 요새는 청소년부 예배 때 설교도 하곤 합니다.

저는 좀 자유인 스타일을 지향하는 편입니다. 일을 열심히 하려면 일단 갑갑하지 않고 편하면 좋다는 주의고, 그래서 한 여름에는 슬리퍼를 신고 예배를 드릴 때도 있습니다. 물론 삼선 슬리퍼 이런 건 아니고 나름 가죽으로 된 제가 가진 가장 좋은 슬리퍼를 신습니다. 예배를 가벼이 여겨서는 절대로 아니고, 가장 편안히 예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팔에 긴 팔 셔츠를 잠그지 않고 걸쳐 입는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성가대 가운을 입을 때는 셔츠를 벗어둘 수 있고 활동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머리도 좀 자주 안 자릅니다. 그래도 심히 추하게 놔두진 않습니다. 좀 자유인스러워서 그렇지;; 제가 고등학생일 때 한 자매의 말이 기억납니다. 자매 왈 ‘야.. 면도를 하고 와야지’ 저 왈.. ‘야.. 내 수염에 아무 것도 안 묻었단 말야…;;;’

그런데.. 교회에서 중심적인 일을 해나갈수록 정형화된 스타일에 대한 압박이 들어옵니다.

물론.. 모든 것이 안 될 것이 없으나 서로에게 덕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도 안 한다는 말씀처럼, 제가 교회의 스타일에 맞춰야겠죠. 더군다나 저희 교회는 기성세대 비율이 상당히 많고, 청년, 청소년만 따로 주일예배를 드릴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음.. 그래서 저는 이번 주부터 좀 더 얌전하고 점잖은 패션을 취해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생각 자체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성의식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어떤 사람들은 혼전순결에만 지나치게 집중합니다. 하지만 순결은 결혼을 자시고 말고를 떠나서, 일생 자체에 추구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가치입니다.

패션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물론 예배에 대한 아무런 정성스런 마음 없이 슬리퍼를 신는다면 문제가 있지만, 예배에 집중하기를 애쓰면서 나름 가장 깔끔하고 편한 슬리퍼를 택하는 것이라면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슬리퍼 꽤 얌전해요. =ㅁ=; 풋 미스트도 꼼꼼히 사용한답니다.ㅋㅋㅋ

하지만... 다른 분들의 시각이 이와는 좀 더 달리 보수적일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분들의 인생을 존중하기에, 스타일을 좀 바꿔봐야겠습니다.

하아.. 불편한 건 너무 싫은데!!!!!
Posted by One of Remn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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