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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참 즐거워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북은 참 흥미로운 기기이기는 합니다. 몇 달 전에 제 스마트폰(엑스페리아)에서 이북 파일을 읽어보려고 했다가.. 굉장히 어리석은 짓이라는 걸 깨닫고 머리에서 지웠습니다.

아마존 킨들

반즈 앤 노블 누크

아이리버


 
이북의 장점이라면 휴대성과 몇 가지 편의겠죠? 여러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실제 들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고(어차피 가방에 세 권 있다고 동시에 세 권을 읽을 수는 없으니까요.),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는 등(진정한 장점일까요?) 일반 종이책이 해줄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북이 정말 인류에게 도움이 되려면, 일정 조명 상태에서 종이책을 읽는 것보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수준까지 발전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나라의 물질적 풍요수준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PC가 널리 퍼져버린 지금 세대의 주역과 꿈나무들은 역대 그 어느 세대보다도 안구의 건강문제로 고생길이 훤하게 생겼습니다.
 
저만 해도 라식 1세대로서 무난하게 수술을 마쳐서 혜택을 얻고 살아가는 처지지만, 눈 관리에 있어 매우 까다로운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조금만 무리를 해도 몸의 밸런스에 영향이 크기에 늘 주의해야 하죠.
 
그런데 저는 책을 엄청 좋아하고 가까이 합니다. 직업은 IT 관리자. 말 다했죠. 언능 전직을 고려해야 할까요? 하지만 지식근로자의 시대에 전직을 하려 해도 뭔가 공부를 해야겠죠. 난리 났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말도 안 되는 바램이 있다면, 아날로그의 풍부하고 짙은 감성도 대신해줄 수 없는 전자제품이지만 이 한 가지를 내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요(This) 이북은 그 어떤 종이책을 읽는 것보다 안정되고 최적화된 조명 상태로 동일 분량 독서 시 눈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사실 무게가 가볍다거나 바로 다운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은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좀 더 무거워도 지혜롭게 들면 오히려 건강에 보탬이 될 수 있고, 다량의 정보에 대한 지나친 접근성은 사람을 식상하고 지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들 녹색 성장이네, Green IT네 이러면서 기본을 놓쳐서야 되겠습니까? 사람은 이기적이라서 지구를 살리는 것도 결국 사람 살자고 하는 짓인데 번지르르한 제품으로 몸 버리면 도루묵이잖아요.
 
만일 제가 지금 자녀가 있고 아이가 이북을 사고 싶어하면, 이렇게 말해줄 겁니다.
"얘야, 햇살 좋을 때 나가서 읽는 게 최고야. 아빠랑 같이 나갈까? 대신 책은 읽는 거 끊기지 않게 계속 사줄게!"
 
저기.. 부탁해도 될까요, 이북 업계 여러분? ^^;

Posted by One of Remn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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