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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든 순수과자'를 지향하는 오리온 '마켓 오' 과자 - Market O Confectionery. 이번에 신세계 이마트몰에 먹거리를 온라인 주문하면서 '과자도 하나 담아야지~'하고 살피다가 '마켓오프로포즈391g'이라고 적힌 품목을 함께 담았습니다. 전에 '순수감자 프로마즈'나 '브레드 칩' 같은 마켓 오 시리즈를 먹어 본 적이 있어서, '프로포즈'도 마켓 오 패밀리의 하나인 줄 알고 무심코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이마트몰에 진열된 391g은 '워터 크래커', '리얼 브라우니', '브레드 칩', '순수감자 프로마즈' 이렇게 4가지 품목의 제공량 합계였습니다. ^.^;


품목 이름의 '프로포즈'라는 표현은 빕스의 '샘플러'처럼 '하나씩 드셔보세요!'였던 거였죠.

처음에 마켓 오 과자를 맛봤을 땐 솔직히 요상하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우선 케이스가 보통 과자류보다 고급스럽고, 양은 적고..

리얼 브라우니 빼고는 이번 주문 전부터 하나씩은 먹어봤었는데, 프로마즈가 제일 무난했고.. 워터 크래커는... 뭐라고 표현하더라.. 음료 없이 먹기 힘든 그런 거 있잖아요. 맛(맛의 질이)이 없는 건 아닌데 밋밋하고 그런... 브레드 칩은 좀 딱딱하고 뭔가 아쉽고~

그리고 오늘 도착한 패밀리 가운데 리얼 브라우니는 덜렁 4개 들어있습니다.-_-; 이래저래 특이하죠?

그런데 처음엔 생소하고 요사했던 느낌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입에 대면 댈수록 맛도 더 낫게 느껴지는 것 같고 왠지 정감이 갑니다.

구글 사전의 설명. 달콤한 것들과 초콜릿 등 : 웰빙적이진 않죠?^^;


예전부터 과자류는 몸에 썩 안좋은 식품군의 대명사였습니다. 공식매체를 통해 나왔던 발언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과자업체 직원이 자신은 절대로 과자를 먹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은 일이 있다는 말도 생각납니다. 물론 아직까지 청소년 층이 존재하는 이상 과자의 소비군이 사라질 리는 없겠지만요.^^a

그래서 마켓 오 과자가족의 포지셔닝이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과자는 매우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들 중 하나가 되어 경쟁하는 것은 레드오션에 뛰어들어가서 헐떡이며 생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정말 유난한 비장의 카드가 없다면 말이죠.

하지만 마켓 오는 애시당초 다른 과자류와 다른 새로운 오션을 열었습니다. 한 상자에 좀 덜 들어있어도 용서받을 수 있고, 좀 덜 달아도 괜찮습니다. 홈페이지의 레시피를 적용하지 않으면 좀 밋밋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뭐 괜찮습니다. 왜일까요?

그야... 몸에 해롭지 않은 과자니까요. 그저 비스무리한 과자들의 틈바구니에선 양이 좀 적으면 질타의 이유가 될 겁니다. '넌 뭔데 적은 거야!'같이 말이죠. 하지만 마켓 오는 용서가 됩니다. 합성첨가물, 쇼트닝, 마가린, 색소를 전혀 쓰지 않고 만들어낸 정성이 있는 과자기 때문이죠.

마켓 오는 정말 시장의 요구를 잘 잡아내서 만든 훌륭한 브랜드라고 생각됩니다. 건강에 관심이 참 많은 시대이고, 더 나은 식품을 위해 흔쾌히 추가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자의 원재료부터 포장재까지. 모두 환경을 고려해서 만들어내는 마켓 오 과자.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브랜드를 곧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온 과자를 하나 추가하는 것보다는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리온이 해온 만큼의 R&D가 축적되지 않았다면 말이죠.

뭔가 과자의 내용물 제공 이외에 패키지에도 신경이 많이 쓰여있고.. 지나치게 겉 멋 부리는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왠지 저는 그래도 마켓 오 쪽의 방식이 좋습니다.

양이 조금 적고 약간 더 비싸더라도, 몸에 보다 좋으면서 뭔가 패키지에 적고 싶은 말이 많은 정성담긴 제품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켓 오를 유심히 보면 우리 각자의 사업개척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칭찬하고 싶은 브랜드, '마켓 오'
Posted by One of Remn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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