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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출시 관련 방송통신위원회 보도자료 링크
 - http://www.kcc.go.kr/user.do?mode=view&page=P05030000&dc=K05030000&boardId=1042&cp=1&boardSeq=26700

http://www.apple.com/iphone/gallery/

*아이폰은 격이 다르다

먼저 지난 4월 초, 아이폰이 그리 쉽게 국내에 출시되지 않을 것 같아서 급한대로 소니 엑스페리아 X1을 구입한 스마트폰 유저로써 이번 발표를 반갑게 생각합니다.

X1 구입 당시, 제게는 실시간 이메일 수발신이라는 기능이 너무 중요했기에 단말기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심 끝에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아직 2년 약정 중 1년 반 정도가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공식출시되면 전 바로 구입(사정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을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X1 대신 아이폰을 사용할 때 추가로 얻어지는 실용성과 만족도의 합이 아이폰을 추가구매함으로써 발생하는 금전부담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윈도모바일 6.1과 아이폰 OS는 애시당초 적용된 기술의 세대가 다르고 격이 다릅니다. 단지 약간 더 좋은 것이 아니라, 마치 다른 세계와도 같습니다.

아직 발매예정이지만 윈도모바일 6.5 조차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아이폰 OS를 상대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스펙이 확연히 개선되지 않는 이상 그나마도 동작속도가 느릴 것이 분명합니다. 더욱이 윈도모바일 6.1 사용자는 추가비용(새 라이센스 가격)을 지불해야 6.5를 쓸 수 있을텐데 아이폰은 훨씬 저렴한 수준에서 손쉬운 업그레이드마저 가능합니다.

정말 지금의 심경을 솔직히 토로하자면, 일반 휴대폰이 아니라 소니의 X1을 선택해서 만족스럽게 느낀 점은 실시간 이메일수발신을 비롯한 인터넷통신을 하기가 좀 더 용이하고 액티브싱크를 통해 연락처 같은 개인정보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 정도 뿐입니다(한 번 등록한 연락처는 구글과 자동동기화).

윈도모바일의 미디어플레이어는 당연히 수준이 낮고, X1 자체 멀티미디어 패널도 그리 썩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일단 이 기기는 기본탑재된 소프트웨어 조차도 제 속도로 실행해내지 못합니다. 멀티태스킹이 되면 뭐하나요. 하나만 켜도 느린데요.

스마트폰이라면 가능한 것이 당연한 몇 가지 특성을 제외하면 일반 3G폰과 비교해 나을 게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물론 그래도 스마트폰이니까 X1이 뭔가 다양한 것을 할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다양한 기능들 하나하나마다 2%가 아닌 22% 정도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MP3가 들을만 하기는 한데, 원하는 음악 찾아듣기 너무 불편합니다. 동영상도 그럭저럭 볼만은 한데(그나마 만족스러운 편이었달까요) 파일이 조금만 크면 곧잘 끊깁니다. 동영상 보는데 전화 오거나 문자 오면요? 바로 윈도비스타 처음 출시 당시 여러 사용자의 심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엔 신기한 맛에 열심히 써봤지만, 반 년이 흐른 지금은 그저 드라마 '꽃보다남자'에 출연했던 예쁘장한 여배우를 통해 X1을 너무나 실체를 벗어난 수준까지 잘 포장하는데 성공한 광고제작사를 칭찬하고 싶을 뿐입니다.

라디오? 영상처럼 간편하겐 못 씁니다. 거추장스러운 수신선이 꼭 필요하고, 사진? 사진 프로그램은 단독실행해도 속도가 느립니다. 솔직히 속도가 느린 점만 전반적으로 없었다해도 만족도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텐데요.

더 안타까운 점은 다른 스마트폰은 정말 괜찮아서 단지 제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뿐이라면 그러려니하겠지만, 여태 출시된 스마트폰 중 X1보다 확연히 월등하다고 할만한 제품도 따로 없습니다.

아이폰을 쓸 경우 많은 사람들이 바라듯 휴대폰과 아이팟을 함께 들고 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더 뛰어난 기능과 확장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정말 어느 한 부분 밀릴 부분이 없을 정도입니다. 세세한 면에서 어떻게 훌륭한지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X1 출시 후 6개월이나 늦게 출시도 아닌 출시가능여부가 발표된 애플 아이폰. 자세한 내막은 다 알 수 없지만 뭔가 정치적으로 구린 점이 많은 것은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그래봐야 나름 카드랍시고 들고 나온 SK티스토어는 아직 아이튠즈스토어 형님 따라가려면 수백 리는 뛰어야 할 것 같고, 정말 거친 표현이 나오게 만드는 국내 이통사의 제밥그릇 지키기 수익구조에 찬 물을 끼얹는 아이폰이 참 대견할 뿐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SKT나 KTF 같은 회사에 호감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One of Remn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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