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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질라재단이 파이어폭스 3.5를 정식공개하면서 저도 제 아이맥에 설치했는데, 브라우저 설치 후 첫 화면에서 "Firefox 3.5는 오픈 비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첫 번째 웹 브라우저입니다. 이제 플러그인 없이도 동적 웹페이지의 중요한 요소인 동영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제 시선을 끌었습니다.

URL을 크롬에서 열었는데, 역시 비디오가 안보였습니다.
소스를 열어보니 아래처럼 간단히 비디오 재생부분을 명시하고 있었습니다.

<video id="video" src="http://www.dailymotion.com/cdn/OGG-320x240/video/x9euyb?key=a99e7056808342ad0868b4decfe811c814044ec"></video>

이동하면서 여러 PC를 쓰게 될 때 그리 바쁘지만 않으면 크롬을 설치하는 편인데, 크롬을 설치하고 네이버에 접속하면 자연스레 밟는 절차가 Adobe Flash Player 플러그인 설치였던 것이 떠오릅니다.

이 오픈 비디오 포맷(이하 OVF)이라는 것이 주요 브라우저에 의해 잘 지원된다면 앞으로는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가 줄어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HTML5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OVF가 단지 비디오를 위한 독립적인 표준이 아니라, HTML5가 지원하는 VIDEO 태그를 활용하는 방식이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레 HTML5에 대해 구글링을 하게 되었고 처음 HTML5가 제시된 때가 이미 2004년이었으며 아직 Working Draft 상태임에도 Firefox 3.5는 일부를 구현하여 출시했음에 또 놀랐습니다.

사실 제가 틈틈이 시스템을 지원해주는 사이트도 예전부터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크롬, 사파리 등에서 조금씩 다르게 화면이 표시되는 문제가 있었고 불과 한 달 전 즈음에야 비로소HTML 문서 상단에 DOCTYPE을 명시하고 HTML 4.01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간의 진통을 겪은 끝에 현재는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일관된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TML 4.01을 선택하기 전에 몇 가지 고려했었고, 먼저 제가 아는 웹사이트 중 비교적 유명한 곳들이 채택한 DTD를 살펴봤었습니다.

누가누가 어느 표준을 사용하고 있을까?
('09. 7. 3, 사이트의 첫 화면 기준)

HTML 4 Transitional(loose.dtd or no dtd) :
apple.com, sun.com, ebay.com, codeproject.com, oracle.com, nokia.com, dell.com, 3m.com, etc.
HTML 4 (strict.dtd) :
google.com, yahoo.com, ibm.com, walmart.com, etc.

XHTML 1.0 Strict :
www.wikipedia.org, mozilla.com, w3.org, facebook.com, twitter.com, php.net, me2day.net, opera.com, ge.com, starbucks.com, etc.
XHTML 1.0 Transitional :
en.wikipedia.org, naver.com, daum.net, sourceforge.net, microsoft.com, toyota.com, eclipse.org, apache.org, etc.

No doctype :
amazon.com, sony.com, etc.

위 사이트들 외에도 은행권 사이트를 좀 봤는데, 그 님하들은 대체로 익스플로러에서만 테스트하는 점, 프레임을 섞어 쓰는 경우가 많은 점 등으로 인해 DOCTYPE 명시는 커녕 <html> 태그 위에 <script> 태그가 난무하는 경우도 흔한 듯 하여 예외로 했습니다.

어쨌거나, 이래저래/여기저기/참 다양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예광탄은 불발.

일단 포털은 주로 A를, SNS는 B를, 커머스는 C를 선호한다든지 하는 경향이 나타나면 구체적으로 유사점을 분석해보려 했는데, 단지 DOCTYPE과 웹사이트 짝짓기만으로는 뚜렷한 경향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HTML 4 Strict가 생각보다 적다는 것과 글로벌한 사이트 가운데 특별히 DOCTYPE을 명시하지 않는 사이트도 있다는 점 정도가 눈에 띕니다.

사이트 성향에 따라 묶어보려 했던 첫 시도가 더 무색해지게, 위에 나타난 것처럼 같은 wikipedia.org 안에서도 www는 XHTML Strict를, en은 XHTML Transitional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로 이용하는 구글 서비스들도 google.com/ig와 캘린더, 리더 등 대체로 HTML 4를 명시했지만, 검색결과나 독스 서비스의 일부에서는 DOCTYPE이 없는 페이지들도 드문드문 있었습니다.

결국은 특정 웹사이트의 프로젝트 팀이 어느 표준을 가장 선호하느냐가 DOCTYPE 선정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DOCTYPE마다 HTML 작성 시 어떤 차이점들이 있을까요?


HTML VS XHTML

가장 큰 이슈는 HTML로 표현 가능한 것 중 XHTML로 표현 불가능한 것은 어떤 것이 있으며 그 반대는 어떠한지가 아닐 지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웹서비스의 의사결정권자에게 이것 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작성하기 까다로와도 XHTML만이 자사가 제공하려는 서비스를 뒷바침해줄 수 있다면 XHTML을 택할 것이고 HTML이 그렇다면 HTML을 택할 것입니다.

먼저 표현가능범위에 있어서는 부침개를 손가락으로 집어 먹을 지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 지처럼, 어느 편을 택하든 나머지 한 편이 표현가능한 것을 대부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알려진 글로벌 사이트들이 큰 편향없이 고르게 분포된 것을 봤을 때 상호간에 큰 무리가 없는 듯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특정 DOCTYPE을 택했을 때 문서의 코딩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문서의 코딩 방식은 이런저런 차이가 있습니다.

  • 태그 열고 닫기
    • H  여는 태그만 쓰고 닫는 태그는 생략가능
    • X  둘 다 필수적으로 사용
  • 대소문자 민감도
    • H  작성자의 기호대로 사용
    • X  대소문자를 명확히 구분
  • 단독 태그 표현
    • H  <br> 처럼 단독 태그도 간단히 표현 허용
    • X  <br /> 처럼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 없음을 명확히 표시
  • 속성 & 값 쌍 표현
    • H  id=rain 처럼 속성=값에 따옴표 생략가능
    • X  id="rain" 처럼 값에 따옴표 필수 사용
  • 그 외...

XHTML이 HTML보다 좀 더 까탈스러운 느낌이랄까요.
아.. XHTML의 태생에 대한 설명을 읽고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HTML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소해보고자 시도된 면도 있으니까요.

정리하면 XHTML 1.0은 HTML 4.01을 기초로 XML에 충실하게 정형화된(well formed)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trict는 규격에 완전히 충실한 형식을, Transitional/Loose는 원칙적으로는 Strict에서 허용하지 않는 몇 가지 표현을 조금 더 포용하는 형식을 의미합니다.

즉 현재로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취향에 따라 HTML을 택하든 XHTML을 택하든, 그 안에서 Strict를 택하든 Transitional/Loose를 택하든 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새 웹사이트를 만들 예정이라면?

저는 특별히 XHTML이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 HTML 4를 더 권장합니다.

주된 이유는 W3C가 그간 애써왔던 XHTML 2에 대해 더 이상의 개선을 포기하고 HTML 5 지원에 여력을 더하겠다는 발표 때문입니다. XHTML 2가 XHTML 1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하위호환성이 떨어지며 그 와중에도 브라우저 개발 팀들과의 연계가 부족했던 점 등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브라우저 업체들이 열렬히 협조해줘도 새 방식에 대한 충분한 수준의 렌더링 지원은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할텐데요.

그리고 비록 브라우저 벤더 간의 영역전략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출시된 Firefox 3.5도 HTML 5가 공식 발표만 되면 바로 완벽지원할 듯한 뉘앙스를 보이는 등(네, 조금 오바입니다.), XHTML은 1.0에서 제자리에 머물 것 같지만 HTML은 4.01에서 5.0으로 수 년 내에 올라설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아무 쪽이나 택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조금이나마, 조금이라도 XHTML에서 HTML 5로의 이동보다는 HTML 4.01에서 HTML 5로의 이동이 편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XHTML 1.0의 포맷 안에서 HTML 5의 새 특징들을 완전히 지원해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ps. 다만 저도 계속 공부 중이니, 제가 놓친 부분이 보이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


Posted by One of Remn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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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1 17:45 지멋대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2. 2010.02.02 08:18 서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해하던건데 잘 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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