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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9 국치가 회복될 사건이 올 때까지 블로그 양쪽은 조의를 표하는 검정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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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들어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낀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대로 과중하고, 그렇다고 방주의 본질을 설계하고 주춧돌을 놓는 일 또한 게을리 할 수 없다.


스타트업 초기인 만큼, 후자보다는 전자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한다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자본이 문제라면 회사 설립을 늦추고 각자 자리에서 자본금을 더 모아오는 쪽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을 거라고. 나 그때 돈 잘 벌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때 창업했어야만 했다고, 비즈니스에는 타이밍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말한다면, 그렇기도 한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말하겠다. 오늘의 기회가 내일도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내일은 내일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현대 비즈니스 영역은 불꽃 튀는 격전지다. 전장에서 동급 경쟁자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길이 있는 것 같다. 전략·전술이 남다르거나,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 독보적이거나, 혹은 남보다 더 빠릿빠릿하게 더 많이 일하거나.


그런데 우리는 마지막 길은 갈 수 없다. 빠릿빠릿하게는 그렇다 쳐도, 더 많이는 노동에 대한 우리의 관점과도 맞지 않고, 성경적이지도 않다. 결국 앞의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한다(잠언 24:6,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우리는 아직 방주를 타고 있지 않다. 아니, 띄우지도 못했다. 아직 설계 중이다. 우리의 큰 목표가 명확하다고 해서, 우리가 취하는 다양한 수단들과 방법들이 언제나 용인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항상 주목해야 한다. 더구나, 목표에 이르는 것 또한 우리의 노력과 능력, 각오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무릎을 덜 꿇어서, 기도를 덜 해서 안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인상을 덜 찌푸려서 안되는 게 아니다. 그분의 자유로운 경륜 속에서 개입하고 견인하길 원하시는 때가 있다. 우리는 매일에 충실하면서, 그 시점을 기다리고 준비할 뿐이다.


계속해서 지혜를 붙잡으려면, 결국 늘 겸손히 배워야 한다. 첫 채널은 성경 본문이며, 그 다음은 이 세대 가운데 보이지 않는 참 교회를 바르게 담당해 나가는 동역자들이 제공하는 채널들이 있다. 내게는 뉴스앤조이가 있고, 복음과상황이 있고, 양화진 목요강좌가 있으며. 청어람아카데미도 있다. 얼마나 균형을 지키며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느냐를 스스로 분별해 가면서 일간지와 주간지도 꾸준히 살필 일이다. 이러한 과정들이 도무지 어려워서 잘 안 된다면 기본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 적어도 비즈니스 영역을 소명의 영역으로 생각한다면(다른 영역에서도 동일한 것은 아니니).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주일 공예배와 성도의 교통은 너무나도 소중하다. 그러나 그것은 기초여야 한다. 시발점이어야 한다. 그것으로 마침표를 찍어서는 매우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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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e of Remn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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