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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무턱대고 땡전 한 푼 모아둔 것 없이 홀로 나와 산지 어언 일 년 하고도 반.
결코 후회한 적은 없지만 예상보다 난관이 많았던 것도 사실.

청소니 빨래니 이것저것 익숙지 않은 것들과 동시에 회사 생활을, 그리고 주제넘게 여기저기 리더니 뭐니 맡아갖고서는 각종 활동들에, 그러면서도 호기심은 넘쳐 갖고 이런저런 공부까지.

처음 요리를 좀 제대로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건 그 녀석이 요리학원을 다녀보는 거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였는데... 이건 뭐. 나의 로망이었던 요리를 시도해보는 것은 생각처럼 흔히 시도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혼자 산지 한 반년이 지나고부터 밥은 자주 했는데 그래봐야 반찬은 뻔할 뻔자. 계란 프라이나 라면, 소시지, 돈가스 같은 종류를 튀기는 정도. 그리고 홍대입구역 2번 출구의 꺼지지 않는 불꽃. 한선반찬을 통해 5,000원에 세 가지 반찬을 얻어오는 정도다.

하지만 드디어. 난관들을 헤쳐 나오면서 어느 정도 일상의 여유를 찾고 있다. 이럴수록 방심은 금물. 마냥 뒹굴 것이 아니라 삶을 좀 더 알차게 가꿔야 한다. 이제.. 잔말 말고 요리와도 사이좋게 지내야지. 그래서 만만해 보이는 카레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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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완성 모습부터. 에구구구. 언능 먹고 초코칩 샌드 쿠키나 먹어야지-_-ㅋ 어쩜 야채가 저리도 투박한지... 그래도 내 손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그냥저냥 먹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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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장을 봐와서 야채 아이들을 모아 놓고. 목욕을 시키기 전에 찰칵. 이게 좀 판단 미스였는데,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근을 반만 넣어도 됐었고 감자도 2~3개면 충분했다. 좀 넘쳐났던ㅋㅋㅋㅋ 다음엔 양파는 그대로 하나. 당근 반에 감자 큰 애들 2개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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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흐르는 물에 씻고 껍질을 벗긴 다음 그냥 막 썰었다. 단지 빨리 처리하는 걸 우선시하고 투박하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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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채부터 우르르 넣고 좀 볶다가 고기도 넣고 함께 볶았다. 볶으면서 든 생각. ‘좀 더 잘게 썰 걸.’ 두껍고 큰 애들이 좀 있다 보니 오래 걸려서 익은 애들도 있고 속이 덜 익은 애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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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물을 붓고 소프트 분말을 넣는다. 여기서부터 뭔가 되는 느낌. 어느 정도 걸쭉해질 때까지 잘 저어주면서 끓이면 완성. 평희의 조언대로 비닐 백에 나눠서 2개는 냉동실에 넣고 1/3로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뭐랄까.. 많이 어설펐지만 즐거웠다. 여름이라 불을 쓰면 덥고 그러긴 하지만... 요리는 생각 이상으로 즐거운 일 같다.^^ 이거 다 먹으면 내 생애 두 번째 시도하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어봐야겠다. 유통기한이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소스가 냉장고에서 울먹이고 있으니...=ㅅ=v



덧붙임) 만든 지 2일 지나서 냉동실에 넣어둔 팩 하나를 해동해서 먹었습니다. 상태 괜찮네요. 아 뿌듯해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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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e of Remn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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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5 23:10 신고 빛과소리(Hoon_Studi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나름 노력 좀 했네?
    근데 후라이팬 뭐냐 ㅋㅋ
    다음엔 냄비에 도전하도록!

  2. 2010.06.16 11:51 신고 재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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